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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전에 인사동 강남교자칼국수 집에서 얼큰수제비 먹었어요. ♡

전 매운 음식을 참 좋아하거든요!

강남교자칼국수 집이라, 칼국수 먹을까하다 얼큰수제비가 눈에 딱 띄길래

냉큼 얼큰수제비 주문!

가격은 1인분에 9,000원 이예요.

예전에 생각하면 요즘 음식 값 너무 비싸요.

한끼에 4~5천원 하던 시절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2배는 오른거 같죠. (슬퍼라 )

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이 많아서, 대기표를 적어야 했어요!

이 정도 쯤은 기다려줄 수 있느니라.

앉아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더라고요.

앉아 있으시 물과 김치를 가져다 주셨어요.

여기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 하나 인 것 같아요.

다른 건 안주시더라고요. 살짝 아쉬웠습니다.

기본 반찬인 배추김치는 1인당 하나씩 배정해서 주십니다.

위생을 좀 신경쓰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만한 소소한 서비스 같아요.

자리에 앉아서 식당 안을 둘러보니

액자가 눈에 띄더라고요~ 이 집만에 메뉴들을 액자에 붙여서 홍보하고 있어요!

내가 시킨 얼큰수제비, 비빔국수, 떡만둣국, 닭개장 등

담엔 비빔국수를 먹어봐야지. 비쥬얼이 참 먹고 싶어진단 말이죠.

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수제비가 주문하고 나서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

끓여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.

다른 집 수제비 먹으러 갔을 때 에는 앉아서 5분도 안되서 나오는 거 보면은

이미 끓여진 걸 주는 것 같았었는데, 이 집은 앉아서 10분~15분 정도

걸렸던 것 같아요.

빠른 서비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 싫어 하실 수도.

(옆 테이블에 3명의 여학생이 있었는데, 똑같은 얼큰수제비를 주문했는데

조금 늦게 나오니 짜증 내기 일보 직전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.)

그래도 뭐 엄청나게 늦게 나오는 건 아니니 10분~15분 이 정도는

기다려 줄 수 있는 정도라고 전 생각해요.

드디어 기다림의 끝에 얼큰수제비가 나왔어요.

일단 국물 한 수저.

오. 담백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제 입맛에는 딱 좋았어요.

엄청나게 매운 정도는 아니라, 보통 매운 거 잘 못드시는 분들도

약간 기분 좋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정도랄까요?

국물색을 보시면 완전 진하진 않죠?

말끔하면서도 담백하면서도 얼큰한 국말 맛!

자꾸 생각날 것 같은 국물 맛이었어요. (담에 또 올 것 같아요.)

그리고 얼큰수제비 안에 특이한 것이 만두가 들어가 있더라고요.

근데 이 만두가 일반 만두 같지 않고, 되게 얇은 피 만두였어요.

속도 굉장히 조금들어가 있고요.

그래도 수제비랑 같이 먹으니 맛은 좋더라고요.

다진고기와, 목이버섯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, 국물맛에

깊음을 더 한 것 같았어요. 

양은 너무 많지도,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.

양이 조금 많으신 남자분들은 조금 부족하게 느끼실 수도 있으실 것 같기도 한데요.

만두를 하나 더 시켜드시거나, 공기밥 하나 추가하셔서 같이 드시면

괜찮을 것 같아요.

한수저 위에 이렇게 김치를 얹어서 먹으면.

끼야~ 그야말로 이것이 행복이로다~

역시 수제비엔 김치가 빠지면 섭섭하죠.

김치도 오래 되지 않고, 바로 담아서 준 것 같은

겉절이 느낌의 김치였어요. 배추 김치도 신선했고.

수제비랑 같이 먹으니, 진짜 맛있어서, 김치를 한번 더 리필했답니다.

한 그릇 뚝딱하고나니, 배에 포만감이 ~

맛있게 한그릇 먹은 기분이었어요.

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!

오늘도 간편하게 한끼 식사 완료.

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인데, 다들 마스크 잘 끼고 다니시고요!

손 씻기 자주 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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